승범(承汎)마당

병신년 첫 산행

승범(承汎) 2016. 2. 11. 17:07

 

 

                                                           병신년 첫 산행

 

      병신년 2월 8일 구정을 쇠고 마지막 휴일인 오늘 10일, 우리 시방회 회원 13명이 참석 첫 산행을 즐겼다. 물론 우리의 본부 대공원 둘레길이다.

      청계산은 주봉인 망경대(望景臺) 주위로 옥녀봉(玉女峰), 청계봉(淸溪峰), 이수봉(二壽峰)이 모여있다. 정상에 서면 북서쪽으로 펼처진 계곡 아래 과천시와 동물원 식물원이 있는 서울대공원, 서울랜드,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경마장이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그리고 서울대공원에서 바라보면 대공원 뒤에 병풍처럼 둘러있으며 바위로 된 정상 망경대가 우뚝 솟아 보이는 산이다. 고려말에는 청룡산(淸龍山)라 기록된 것으로 보아 과천관아의 왼편에 해당되어 좌청룡에서 청룡산의 산명이 유래하였다고 전해진다. 한편 청룡이 승천했던 곳이라 청룡산으로 불렀다는 설도 있고,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與地勝覽)에도 청룡산으로 명시되어있다. 그러나 맑은 계곡이라는 뜻의 청계산(淸溪山)이라 비슷한 음으로 변이되어 전해내려 온 것이라고도 한다. 높이는 618m로 관악산(冠岳山)과 더불어 서울의 남쪽지역의 쌍벽을 이루는 산이다.

      이 청계산 중턱 자락으로, 서울 대공원 뒷편으로 만들어진 자락길이 대공원 둘레길이다.

 

오늘은 남문 쪽 다람쥐 광장길로 올랐다.

 

 

 

 

 

 

 

 

 

 

 

 

과천시가 내려다 보이는 전망대에서 사진 한장 찰깍......

 

전망대에서 바라본 청계산 주봉 望景臺의 웅장한 모습......

 

중간 휴게소에서 전을 펼쳤다. 송암 회장님께서 문어반찬에 곳감,유과에다 양주에 와인까지 곁들여서 푸짐

술판이 벌어졌다. 거한 설 잔치가 되었다. 지나가는 등산객들이 부러운 눈으로 쳐다봤다.

 

 

그러고 보니 여긴 누구 처가집 같은데.......

 

신나게 노래 부르는 사람은 누군가, 옆에서 웃고 있는 사람은 또 누구야,

 

그 집 앞에서 오랫만에 뱀띠 두 사람이 만났다. 우리 모임에 뱀이 한마리밖에 없으니 앞으로 자주 나오자고......

 

 

 

 

      오늘은 둘레길 8Km 풀 코스를 돌고 내려 왔으니 만찬은 만찬답게 맛있게 먹었다. 산에서 간식 때는 회장님이 특별히 가져 오신 양주와 와인을 마셨으니 여기서는 소주와 막걸리다. 설 명절 파티로도 충분한 파티가 되었다. 그러고 가벼운 발거름으로 기분좋게 귀가했다.

 

                                                                                     2016,  2,   10.

                                                                                                 해  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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