泥 田 鬪 狗 이전투구(泥田鬪狗)는 말 그대로 진흙탕에서 싸우는 개를 뜻한다. 여기에서 "자기의 이익을 위하여 볼썽사납게 싸우는 것"이라는 의미로 확대 발전했다. 이 말은 조선의 개국공신 정도전이 우리나라 팔도 사람의 특징을 4글자로 표현한데서 나온 것으로 전해진다. 이성계는 조선건국(1392년) 직후 정도전에게 각 지역 사람들의 품성을 평가하도록 명 했다고 한다. 그의 4자 품평은 이랬다. 경기도 사람들은 거울에 비친 미인과 같다. 鏡中美人 충청도 사람들은 맑은 바람, 밝은 달과 같은 품성 淸風明月 전라도 사람들은 바람에 하늘거리는 버드나무같은 품성 風前細柳 경상도사람들은 소나무와 대나무 같은 곧은 절개 松竹大節 강원도 사람들은 바위 아래있는 늙은 부처로 비유 岩下老佛 황해도 사람들은 봄 물결에 던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