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석양을 좋아합니다.
그 자체가 아름다워서 좋고
무언지 모르게
내 마음을 아득히 먼 무엇인가로 향하게 하는데서
마치 마음의 고향처럼 다정하게 느껴집니다.
그렇게 나의 인생은 고향 길 가까이 와있습니다.
우리가 서로 사랑한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어떻게 사는 모습일까?
믿음이란 하느님이 나를 사랑하신다는 것을
굳게 믿는 것이니다.
우리 자신이 미약하고 죄 많은 존재인데도
하느님은 끊임없이 용서하고 사랑한다는 것을
깊이 깨닫고 믿을 때
우리는 남을 또한 사랑할 수 있습니다.
우리 자신이 변해야 세상이 변합니다.
그것은 묵은 내가 죽고, 새로운 나,
그리스도를 닮은 새 인간이
내 안에서 나고, 자라고, 성숙해지는 것입니다.
힘과 용기를 내시기를 바랍니다.
희망을 잃지 마십시오.
하느님은 아버지이시고 바로 당신을 사랑하십니다.
-김수환 추기경 (1922~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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