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 비 명
※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화가 조각가 1475~1564)
'아무것도 보지 않고 아무것도 듣지 않는 것만이 진실로 내가 원하는 것이라오.
그러니 제발 깨우지 말아다오. 목소리를 낮춰다오'
※ 요한 하인리히 페스탈로치(교육가 1745~1827)
'모든 일을 남을 위해서 했을 뿐. 그 자신을 위해서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 프랑스의 대문호 스탕달(소설가 1783~1842)
'살았고, 썼으며, 사랑했다.'
※ 모파상(소설가 1850~1893)
'나는 모든 것을 갖고자 했지만 결국 아무것도 갖지 못했다.'
※ 헤밍웨이(소설가 1899~1961)
'일어나지 못해 미안하다.'
※ 영국의 극작가 버나드 쇼(극작가 1856~1950)
'우물쭈물 살다가 이렇게 끝날 줄 알았지.'
※ 윤이상(작곡가 1917~1995)
'처염상정(處染常淨)' 어떤 곳에 있어도 물들지 않고 항상 깨끗하다.
※ 천상병(시인 1930~1993)
'나 하늘로 돌아 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나는 날.'
※ 조병화(시인 1921~2003)
'나는 어머님 심부름으로 이 세상 왔다가
이제 어머님 심부름 다 마치고 어머님께 돌아 왔습니다.'
※ 추기경 김수환(성직자 1922~2009)
'나는 아쉬울 것이 없어라.'(시편)
※ 나의 묘비명은?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2012, 11, 4. 수원주보 "위로의 샘"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