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범(承汎)마당

가짜뉴스에 민주주의가 죽어간다.

승범(承汎) 2022. 12. 24. 17:29

      나는 몇일 전 "가짜뉴스에 민주주의가 죽어간다"는 조선일보 기사를 읽었다. 

     "민주주의는 타협과 공존의 산물이다. 이념이 다른 정당이더라도 사실(fect)에 대해선 서로 존중하라는 기반위에 정책과 노선을 경쟁해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는다. 그러나 극단세력이 만들고 정치권이 편승하고 지지층이 맞 장구치는 '가짜뉴스'의 악순환이 확산하면서 민주주의가 위협을 받고 있다. (중략)

      이른바 '청담동 술자리' 의혹은 거짓으로 판명되고 있다. 그러나 "더탐사"는 지난달에만 억대 수입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고 민주당 김의겸 의원도 후원금 한도인 1억5천만원을 채웠다. 가짜뉴스는 진영을 가리지 않는다. 선거 때 반짝 기승을 부리던 가짜 뉴스가 일상 정치에 영향을 미치며 여야의 타협정치도 실종됐다. 예산도 입법도 가짜뉴스의 덫에 허우적 대고 있다. 캐스 선스타인 미국 하버드대학 교수는 가짜뉴스의 생태계를 '사회적 폭포 효과' 와 '집단 극단화'로 설명했다. 한번 퍼지면 잡을 수 없고 비슷한 생각을 가진 집단에서 굳어진다는 것이다. 우리는 주말의 거리뿐 아니라 일상의 포털과 sns에서 극단화된 진영 충돌을 매일 목격하고 있다. 미국 메사추세츠 공대(mit) 연구팀은 "가짜뉴스는 진짜뉴스보다 더 빨리 더 깊이 더 멀리 퍼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나는 위의 기사를 읽고 우리 사회는 왜 이렇게 혼란스럽고 민주주의가 죽어가는 것만 같은 불안한 생각이 들까요. 소득격차는 점점 커지고 집값은 폭등했다가 폭락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전세입주자들의 내집마련은 점점 어려워질 것만 같고 빚은 점점 커져만 가니 삶의 기본이 무너지는 것같은 불안감에 떨면서 살아가야만 할 것 같다. 여기에서 나는 어떤 사회든 정직하지 못하고, 정의롭지도 못하고, 국민을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희생정신도 없고,오히려 어리석은 국민으로 보고 거짓말을 밥먹듯 하는 지도자가 있을 때 그 사회는 민주주의가 죽어간다고 생각된다. 가정에서 가장이 도둑질을 하고 사기를 치면서 살아간다면 그의 자식들은 어떤 사람으로 성장해 갈 수 있을까요. 옛말에 "선생집안에서는 선생이 많이 나오고, 기업인 가정에서는 기업인이 많이 나오고, 공직자 집안에서는 공직자가 많이 나온다"고 했습니다. 오늘날의 우리 현실도 이와같은 이치에 적응되지 않을까요. 일국의 대통령이 국민들 앞에서 거짓말을 한다면 많은 국민이 거짓말 쟁이가 되고 말 것입니다. 그러면 그 사회는 민주주의가 죽어가는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오늘날의  우리사회를 되돌아 보면 거짓말 사회가 너무 많이 발생했다는 생각이 든다. 즉  5.18민주운동사건. 세월호 사건, 민노총 파업 사건, 천안함 사건, 서해안공무원 피살사건 등, 의문의 거짓말이 횡행하면서 이루어진 사건들이다. 이런 사건에서 일반 국민들에겐 어떤 영향이 미칠까요. 어떤사건은 엄청난 보상금을 받고, 어떤 사건은 보잘 것 없는 보상을 받고 끝난다면 원한과 분노가 난발할 것이다.거기에다 대통령이 직접 한 말이 거짓말이라는 것이 들통이 났다면 그 원한과 분노는 더더욱 커질 것이며 삶의 기본이 무너지고 말 것이다.그것뿐만  아니라 지난 문재인 정권 때는 실패한 정책이 너무 많았다고 생각된다. 소득주도성장, 원전폐쇄. 부동산정책, 노동정책등이 실패하면서 우리경재는 빚이 400조가 늘어났다고 한다. 그런데도 전직 대통령도, 당시 집권여당인 더불어 민주당도 실패를 인정하고 다음엔 어떤 대안과 정책으로 적자를 만회하겠다는 대책은 전혀 보이지 않고, 오히려 잘했다고, 성공했다고 거짓말만 늘어놓는다. 그러니 현정부와는 협의도 않되는 상태다.얼마전 김의겸의원은 소득주도 성장은 90%이상 성공했다고 늘어놓았다. 이 또한 거짓말이다. 축구라는 운동도 개인의 능력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팀플레이다. 정치도 마찬가지다.

      이런 가짜뉴스를  퍼뜨리면서 거짓과 싸움이 계속되는 한 자유민주주의는 죽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우리 국민 모두가 반성하고 싸워서라도 자유민주주의는 영원히 지켜갑시다.  

                                                                                                               감사합니다.

                                                                                       2022,  12,  24.

                                                                                                        승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