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범(承汎)마당

짝퉁과 '내로남불'

승범(承汎) 2021. 4. 10. 19:19

      나는 4월2일 조선일보에서 중국인문경영연구소장 유광종의 '차이나 별곡'이란 글을 읽었다.

느낀점이 많아 여기 옮기면서 나도 한마디 보탰습니다. 

 

      부패와 비리척결로 철혈재상의 이미지를 지녔던 주룽지 전 총리가 2001년 상하이 회계대학을 방문해 이 학교 교훈을 적었다. "가짜 회계장부 적지말자."

      세계적인 가짜 제품, '짝퉁'으로 유명한 중국에 큰 경종을 울리려는 의도였다.  그러나 오늘의 중국에서는 가짜가 여전히 넘친다. 요즘은 알몸으로 절인 배추를 포클레인에 담는 장면, 물감을 입힌 귤 등의 소식이 나오면서 남이 먹는 식품에 가해지는 중국인의 야박하고 무자비함이 새삼 또 화제다. 

      역대 중국 문인들의 기록에 등장하는 짝퉁 얘기도 숱하다. 뼈에 흙과 종이를 발라 만든 가짜 구운오리, 질긴종이로 만든 가짜 가죽 신발, 진흙 겉면에 양기름을 발라 만든 가짜 초, 홰나무나 버드나무 새잎으로 만든 가짜 차, 심지어는 가짜부부........

      이 점에서는 고금의 중국이 서로 다르지 않는 모양이다. 진짜와는 격이 전혀 다른 가짜, 진실과는 아주 거리가 먼 거짓, 겉으로는 착한 척 하지만 속은 어둡기 짝이 없는 위선의 맥락이다.

      이렇듯 중국은 겉의 모양과 속의 내용이 다를 때가 많다. 따르는 척 하지만 실제는 어깃장을 놓는 양봉음위(陽奉陰違)의 사고와 행위가 발달했다. 말은 달콤하지만 배 속에는 칼을 품은 구밀복검(口蜜腹劍)도 같은 맥락이다. 겉은 유가의 인술로 포장했지만 속은 법가의 가혹한 통치술로 일관했던 역대 왕조도 마찬가지다.

      주릉지에 앞서 그런 중국의 인문 풍토를 크게 개탄한 이가 있다. 청말의 사상가 엄복(嚴復 1854~1921)이다. 그는 수천년 중국문화의 병폐를 "거짓에서 시작해 부끄러움 없음으로 끝난다.(始于作僞,終于無恥)"고 요약했다. 그러나 중국만의 얘기가 아니다. '내로남불'의 거짓과 위선이 이어지는 우리 사회에도 큰 경고다.(끝)

 

      현재 우리 정부의 모든 정책은 반미친중으로 가는 것 같다. 사드 배치도 그랬고, 코로나19 초기 중국인 입국을 통제하지 않는 것도 마찬가지다. 중국 학생들도 많이 늘어났고, 지금 한국에는 새로운 차이나 타운이 많이 생긴다고 한다. 그리고 그들 중국인들에겐 각종 지원도 많다고 한다. 역사적으로 되돌아 봐도 중국의 속국노릇을 하면서 살아온 세월이 너무나 길었다.  외 이런 가짜 짝퉁나라와 손을 잡아야 하나...얼마전 문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했을 때 혼밥을 먹으면서 홀대를 당했으면서도 말한마디 못하고 돌아온 적도 있었으면서도 말이다. 그렇다고 우리보다 경제가 앞선 것도 아니고 과학 기술부분은 우리보다 한참 뒤진 나라다.

      나는 얼마전 sns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이 선거유세 때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는 정의로운 겪어보지못한 새로운 나라를 만들어 가겠다."고 했는데, 그말은 중국의 시진핑 수상이  2015년에 한 연설문을 그대로 옮겨 적은 것에 불과하다는 말이 나오더라. 그 소리를 듣고, 집권 4년간의 업적을 살펴 보면, 아!그말은 그 동안 본인이 격었던 정치 경험에서 얻은 그의 정치철학이 아니라 가짜 짝퉁 나라 중국수상의 말을 흉내낸 말이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다시 한번 되짚어보면 기회는 평등하지 못했다. 모든 인사는 전문성을 무시하고 내편만 채용했다. 즉 친북좌파,  친문파 일색이다.그래서 문정부 4년동안 성공한 정책이 무엇이냐고 묻는 다면, 성공한 정책은 한개도 없고 실패한 정책만 수두룩 하다는 답 뿐일 것 같다.  편향된 채용,전문성 무시, 믿음과 관리 부실로  창업도, 신기술 개발도, 혁신도 볼 수 없었다. 쉬운예로 코로나19에 관한 백신도 치료제도 개발이 없었다. 안타까울 뿐이다. 완전 정책 부실이다. 과정도 공정하지 못했다. 아파트 등 주택정책, 부동산 문제, 세금문세 등 모든 정책이 공정하지도  못했다. 무주택자가 집마련하기는 하늘의 별따기고, 빈부격차는 더 심해졌고 실업율은 더 높아졌고,  고위 공직자가 아파트를 몇체식 갖고 있는  자가 부지기수고, 정부의 고급 정보를 이용해 부동산에 투자해 부자가 된 공직자가 큰 소리치는 사회가 되었다. 그래서 "내로남불"이란 말이 온사회를 뒤집었다. 이것이 나라냐? 라는  말이 나오는 지경이다. 이것은 공정이 아니라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불공정이다. 그렇다면 결과가 정의로울 수 있을까요.......? 그렇다면 문대통령의 이 공약은 완전 거짓말로 끝날 것만 같다.반성합시다.

                                                         2021,    4,    10.

                                                                         승범   조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