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글

잠시 나를 뒤돌아 봅시다

승범(承汎) 2016. 3. 4. 10:15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잠시 나를 뒤돌아 봅시다.

 


한 부부가 숱한 고생을 하면서
돈을 모아 80여평의 주상복합
아파트를 장만했습니다.

먹을것 안 먹고 입을것 안 입어가면서
온갖 고생 끝에 장만한 아파트입니다.

거기다 최첨단 오디오 세트와
커피 머신을 사서 베란다를
테라스 카페처럼 꾸몄습니다.

 

 

 


이제 행복할 것 같았지만,
사실 두 부부는 이 시설을 즐길
시간적 여유가 없었습니다.

하루는 남편이 회사에 출근한 후
집에 무엇을 놓고 온 것을
뒤늦게 알게 되었습니다.

놓고 온 물건을 가지러 집에 갔습니다.

 

        

이게 왠일입니까!!!...

가정부가 음악을 틀어놓고
커피 한 잔을 뽑아서
베란다의 테라스 카페에서
집 안의 온 시설을
향유하고 있는게 아닙니까


부부는
허겁지겁 출근해서 바쁘게 일하고,
다시 허둥지둥 집에 들어오기에
자신들이 장만한 시설을
즐길 시간적 여유가 없었습니다.

 

 



그들은 과연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 것일까요

그들은 더 넓은 아파트 평수,
더 좋은 오디오, 더 멋진 테라스 카페,
더 근사한 커피 머신을
사기 위해 밤낮으로 일합니다.

그렇게 살다가
언제 죽을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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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목적지에 있지 않고
목적지로 가는 여정에 있습니다.
지금 즐겁게 재미있게 살아야 됩니다.

지금 행복해야 됩니다.
나중엔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현재 나는 어떻게 살고 있는지..
나를 뒤돌아 볼 수 있는
글이었길 바래봅니다.

작자 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