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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한강의 '6.25는 대리전'

승범(承汎) 2017. 10. 11. 17:50

소설가 한강의 '6,25는 대리전'


나는 조선일보 10월 10일자 만물상에서 '한강의 뉴욕타임스 기고'란 글을 읽었다.

소설가 한강뉴욕타임스에 '미국이 전쟁을 얘기할 때 한국은 몸서리 친다' 란 제목으로 쓴 글의 내용이다.

나는 지난해 한강이 쓴 '채식주의자'란 소설을 읽었다. 소설의 스토리 보다는 시적인 표현이나 문체가 참 아름다웠다고 느꼈다.그래서 아들에게도 읽어보라며 줬다. 그런 작가가 쓴 글이라 호감을 갖고 읽었다. 결과는 크게 실망했다. 물론 한국인들이 전쟁보다는  평화를 바라고 있지만 그래도 북한이 유엔의 결의안도 무시한체 핵과 미사일로 위협을 하고 있는 이 시점에서 미국에도, 한국에도 도움은 커녕 갈등만 증폭시키는 내용이 아닌가 해서 실망했다. 물론 나는 전문을 다 읽은 게 아니라 부분적인 표현 내용만 보고 하는 말이다.


      내용인즉 '6,25 한국전쟁은  강대국들이 한반도에서 자행한 대리전이었다'는 표현이 그렇다.

      6,25는 김일성이 모택동, 스탈린과 치밀한 계획하에 일으킨 적화 침략전쟁이었다는 것은 그동안 수많은 증거로 이미 입증된 사실이다. 이 주장은 북한이 남침한 전쟁의 책임에 면죄부를 주는 말이라고 생각된다. 종북 좌익들이나 할 수 있는 말이다. 그는 또 전쟁은 인간을 '인간 이하'의 상태로 만든다는 말도 했다. 이런 말을 하는 작가가 핵무기로 위협하고 있는 이 시점에, 한국전쟁 때 많은 사상자를 내면서 한국을 구해준 미국이란 나라에서 이런 얘기를 할 수 있을까?  "서울과 도교, 워싱턴을 불바다로 만들겠다"고 하는 북한을 두고 어떻게 이런 말을 할 수가 있을까? 우리를 전쟁의 위험으로 몰아가는 것은 바로 북한이다.


한강이란 작가는 70년생(47세)으로 전남 광주 출신, 연대 국문학과를 나온 작가다.

      나는 요즘 커톡 같은 데서 의외로 이런 글을 많이 읽었다. 즉 옛날 학창시절 학생운동을 하면서 배운 것이 '6,25는 북한의 남침이 아니라 강대국 끼리의 투쟁에서 일어난 전쟁이다' 또는 '내란이다'  '북침이다'고 배운적이 있다는 글. 그 외에도 '박정희는 독제자였다'.고 배웠다는 글 들이다. 그러나 다행이도 지금에 와서 되짚어 보니 잘못 배웟다고  반성하는 글들이다. 특히 외국에서 공부하면서 또는 사회생활을 하면서 외국에서 이런얘기를 많이 듣고 배워서 반성한다는 사람이 많았다.

      그렇다면 우리의 역사교육이 잘못된 것이 아니냐는 생각이 든다. 나는 우리나라 교육제도 중 역사교육 외에도 선행학습제도 등 학원위주의 교육제도는 반드시 개혁 되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과거의 역사를 정확히 알고 현재를 개척하면 미래가 밝다고 했다. 교육이 잘 되야 미래가 있다. 그렇다면 과거의 역사를 정확히 배워서 버릴 것은 버리고 본받아야 할 것은 본받아 가야 발전이 있고 미래가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현정부 들어서 교육제도 개혁 또는 개편이란 말은 들어보지 못한 것 같다. 뿐만 아니라 지난 9월 UN총회에서 문대통령이 기조연설을 할 때 '6,25는 내란'이라고 했다. 아마도 '한강'이란 작가도 이런 영향도 받았지 않았나 생각된다. 아니면 이문열 작가가 언젠가 우리나라 작가들은 '열명 중 아홉명'이 좌파라고 말했듯이 좌 경향 작가가 많아서 일까?  아니면 전라도 사람이라서...........?

                                       역사공부 똑 바로 합시다. 

                                                                    감사합니다.


                                                              2017,    10,     12.

                                                                        承       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