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글
바보
승범(承汎)
2016. 7. 28. 08:12
< 바보 >
내가 바보가 되면 사람들은 나를 보고 웃는다.
지보다 못한 놈이라고 뽐내면서 말이다.
내가 바보가 되면 마음씨 착한 친구가 모인다.
불쌍한 친구를 돕기 위해서..
내가 바보가 되면 약삭빠른 친구는 다 떠난다.
도움받을 가치가 없다고..
내가 바보가 되면 정말 바보는 다 떠나고 진정한 친구만 남는다.
내가 바보가 되면 세상이 천국으로 보인다.
그냥 이대로가 좋으니까..
- 톨스토이 원작"바보 이반"중에서 -
(받은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