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범(承汎)마당

[스크랩] 서대문 안산 자락길

승범(承汎) 2015. 7. 11. 11:21

                                                서대문 안산자락길

   서대문 안산 자락길은 무악재를 사이에 두고 인왕산과 마주 보고있다.그래서 접근도 편하다.

멀리 남산도 보인다.

   첫눈에 강하게 비춰진 것이 목재로 만든 나뭇길이다. 계단 하나 없이 총연장 7km, 폭 2m, 경사도

9% 미만으로 산자락 따라, 굽이굽이 돌아 올라 가는 "순환형 무장애 숲길"이다. 그래서 장애인들도 휠체어를 타고 편하게 산책을 즐길 수도 있다. 따라서 등산 스틱은 사용금지다.

   우리 시방회 회원들은 근처에 살고있는 승보의 안내로 3월 26일 시작으로 오늘 5월14일, 벌써 5번째다.

   오늘은 아카시아 향기가 온 산천을 뒤덮고 있어, 마음껏 마시고 그 향기에 취해, 술에 취하는 것도 잊어버리고 마구 마시고 내려왔다. 그래서 더 기분 좋은 힐링워킹을 할 수 있었다.

기분 찢어지게 좋은 하루였다.

 

 

메타세퀴아 숲

 

 

 

 

 

맨 뒷쪽에서 걸어가는 여자 누군지 몰라도 참 예쁠 것 같다. 

애기똥 풀 얘쁘게도 피었네

 

 

아카시아 꽃향기 마음껏 미시면서

맞은 편 인왕산.  시방회 땜에 해리콥터가 떴나...?

청와대도 보이네, 박대통령, 얼마나 머리가 아플까?

여기와서 머리라도 좀 식히시지......

안산 정상

메타세퀴아 숲을 배경으로, 그런데 모자가 똑 같네...

 

 

찔레꽃도 만개를 하고

애기똥풀 꽃을 배경으로. 똥냄새가 아닌 기똥찬 향기를 맡으면서....

 

아름다운 숲속길을 거닐면서, 속으론 짝이 여자였으면 ......했겠지

 

멀리 보이는 인왕산이 아름다워서....

내 얼굴이 없어서 한장 더....

저 쉼터에 얼마나 앉고 싶었을까....?

 

고개를 푸~ㄱ 숙인 아쉬운 하산 길

 

 

출처 : 월지사람들
글쓴이 : 조소도(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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